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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인 뷰티패션 리뷰

2년째 사용하는 생리대 추천, 오드리선 (feat. 그림비 에디션, 내돈내산)

안녕하세요. 오늘은 생리대 유목민(?)들께 유용한 정보를 드리고자 포스팅을 합니다. 

 

워낙 민감한 문제이다 보니 조심스럽기는 한데요. 그래도 제가 몇년째 만족하고 있는 제품이 있어서. 좋아하는 것들 중 좋은 것을 소개한다는 블로그 컨셉답게 포스팅해봅니다. 

 

각종 뉴스에서 생리대에서 유해물질이 나온다는 말이 많았는데,, 저는 유해물질보다 시중에 생리대들이 사용하다보면 냄새가 너무 심하고, 착용감도 안좋고 해서 좋은 생리대만 찾아다녔거든요. 순면이라며 광고하는 생리대들조차 그랬고... 무엇보다 냄새와 흡수력이 동시에 좋은 생리대 찾는게 가장 중요했어요. 

 

오드리선 브랜드

그러다가 친구 추천으로 2년전부터 사용한 생리대가 있습니다. 오드리선인데요. 이미 아시는 분들은 익히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유기농 생리대인데, 약국 생리대로 유명했다고 합니다. 오드리선은 호주에서 온 자연주의 여성케어 브랜드라고해요!

 

이름에 '선'자가 들어가서 한국 토종인줄 알았는데 의외에요. 역시 좋네 좋네 생각했더니 괜히 좋은게 아니었나봅니다. (응?..사대주의..?) 개인적으로 유럽 교환학생 때도... 외국 생리대는 진짜 한국꺼에 비하면 개쓰레기(?)...인데  이 나라 여자들은 이런 생리대에 만족한다고? 의아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좋은 제품도 해외에 있었네요. 호호...

 

 

오드리선 X 그림비 에디션.. 존예..

 

좋았던 점

20대 후반이라 평생 여러 종류의 생리대를 겪어왔는데요. 수많은 생리대 중 지금까지는 가장 좋았습니다.

 

1. 흡수력이 좋아요. 어떤 제품은 처음에만 흡수되고 그다음엔 겉에서 흘러다니는(?) 제품들이 있잖아요? 정말 극혐하는 종류인데 오드리선 제품은 양이 많은 날에도 충분했습니다.

 

2. 악취문제. 그날에 가장 예민한게 냄새잖아요. 향수를 막 뿌리기도 하고 그러신 분들도 있던데. 오드리선 제품은 냄새가 정말 잘 안나요. 사용하고 제품 갈아줄 때(?) 화장실에서 냄새 때문에 거북하기도 한데. 오드리선은 정말로 매우매우 적었습니다. 어떤제품은 그 악취 숨기려고 일부러 생리대에 어설픈 향을 넣는 것도 있잖아요. 그런거 전혀 없고 무취입니다. 저는 냄새가 유기농이고 아니고의 차이를 나타낸다고 봐요.. 

 

3. 착용감. 살에 닿는 촉감이 거세지 않고 부드러워요. 저는 왁싱까지 해서 살이 닿는 면적이 더 넓다고도 볼 수 있는데요. 전혀 거슬림 없고 생활할 때 불편함을 느낀적이 없어요. 

 

4. 두께감. 저는 너무 얇지도 않고 너무 두껍지도 않은 제품이 좋은데 오드리선 제품이 그렇습니다. 너무 얇으면 흡수력이 딸리는 거 같고. 너무 두꺼우면 착용할 때 별로고, 또 파우치에 넣어다닐 때 몇개 못 넣기도 하잖아요. 오드리선은 적당한 두께감이에요. 

 

 

참고용

 

 

여튼 2년째 사용하고 있는데 생리대로서의 기능과 안전은 만족스럽습니다. 근데 기능만이아니고... 감성까지 건드리는 마케팅이라니.. 19년에 일러스트레이터 배성태작가(그림비)님과 콜라보를 했죠. 그때 구매했던 대용량 박스가 갬동적이어서 추가해봅니다. 

 

 

 

보라색 박스에 그림비 일러스트레이터 ......하.... 존예여... 누구 선물주기에 정말 딱.. 이 회사 마케터 누구냐... 칭찬 만땅... 이네요. 대형 6개, 중형 4개, 라이너 4개, 오버나이트로 3개로 구성되어있는 알찬 3개월치입니다. 

 

종류별로 포장지에 문구랑 그림이달라요. 오버나이트 > 라이너 순으로 여친의 힘듦에 비례한 남친의 위로 한마디씩 적혀져 있는데... 이 깨알 디테일 어쩔겨.... 칭찬해..... 이거 선물해주는 남친있으면 당장 결혼하세요..ㅎ..(없을듯..ㅋ..)

 

저는 리미티드 에디션이라 19년도까지만 판매하는 줄 알았는데 현재에도 온라인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그리고 요 에디션은 대용량 박스로 구매하면 파우치랑 복조리까지 덤으로 주니 짱짱이에요. 지금도 너무 잘 사용하고 있어요.

 

파우치, 복조리 사은품까지...

 

만족스러운 에디션이었구요. 평소 좋아하던 작가님 그림이어서 소장용으로도 좋았습니다.

 

최근에는 오드리선에서 프리미엄 유기농 라인이라고 TCF 더블코어 3종도 출시했다고 하는데. 뭐가 다를지 궁금하네요. 다음에 써보게 된다면 또 포스팅 하겠습니다. 

 

여튼 생애 마지막 생리대가 될 수도 있는 오드리선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